이윤지씨 인터뷰

Interview_iyunji

이윤지씨의 근황
조시비미술대학대학원 시​​각조형영역

윤지씨는 한국의 어디 출신입니까?

한국의 가장 남쪽에 있는 후쿠오카와 가까운 부산이라는 곳입니다. 한국에서는 제 2의 도시로 불리는 일본의 오사카와 닮은 느낌입니다. 대학은 순천대학교라는 곳을 다녔습니다. 순천대학교는 한국어인데요, 순천은 마을 이름인데 부산보다 조금 남쪽에 있습니다. 서남에 있는 대학에 사진 전공이 있어서, 그쪽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는 일반 인문계였지만, 그 때부터 사진을 좋아해서 어떤 식으로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살려서 대학에 갈 수 있을까 생각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입시 미술 학원을 다니거나 하지 않았나요? 저도 입시로 사진을 하고 있어서, 대학의 전공을 사진으로 결정하여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순천대학교 졸업 후 어떻게 일본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나요?

대학을 졸업하고 잠시 일을 2년 정도 했지만, 그때는 인터넷 쇼핑몰과 다양한 단기 프로젝트, 그리고 서울에 있는 잡지사의 출판 회사에 있는 스튜디오가 있어서 거기서 잡지에 사용되는 사진을 찍거나 하는 사진 작가를 고용하고 있었습니다. 점점 일이 없어지는 경향이었지만 우선 거기서 인턴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일이 있었지만, 점점 일이 없어지는 느낌이어서, 좀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공부했지만, 사진도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광고 분야가 있으면 화인아트, 순수 예술 분야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예술 사진, 사진 이론이라든지, 좀 더 아카데믹한 곳에 관심이 있어서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신지인 부산보다는 서울에 더 다양한 것들이 전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서울의 대학에 진학하거나 다른 곳으로 좀 더 시야를 넓혀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이웃 나라인 일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처음에는 어땠습니까?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까?

처음에는 말이죠, 일본어를 전혀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본어 학교에 다니면서 처음부터 공부했습니다. 막상 일본어학교에 가보면 한국과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역시 문화 같은 것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재미있었습니다.
가끔 익숙하지 않아서 곤란한 적도 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걸음걸이의 방향도 전혀 다르고,
한국은 방향이 반대여서, 운전도 반대, 도로길도 반대입니다.
그런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에티켓이나 매너 등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는 방법도 왼쪽은 서 있고, 오른쪽만 움직이는데, 서울도 그런 느낌이기는 한데 평소에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자유롭게 어떤 방향에서도 멈추지 않습니다. 멈추지 않는다고 할까 걷지 않습니다.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지요. 그래서 오른쪽을 비워두고, 걸어서 올라가십시요 라든지, 그런 건 별로 없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것들이 조금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음식은 어떻습니까?

음식은… 지금은 별로.
옛날부터 좋아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상당히 입맛에 맞습니다.
어떤 것이든지 좋아하는데요, 돈까스를 좋아합니다. 일본의 돈까스.

한국에서도 일본 음식을 먹을 기회가 있습니까?

가게가 많이 있는데, 선술집 같은 것도 많이 있습니다.
역시 일본 본고장의 맛과는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스스로 자취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만, 만들 수 없는 것,
예를 들어 치킨이라든가. 프라이드 치킨이 정말 유명한데요, 일본의 가라아게랑은 조금 다릅니다.
또, 한국의 김밥(이 먹고 싶어지곤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실 올해 일본생활이 6년째라서 상당히 익숙하다고 할까.
텔레비전을 틀면 80 %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조금 자기 자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익숙해져서 좋습니다.
마음이 편합니다.

일본과 한국의 차이가 느껴지나요?

글쎄요, 무엇이 다를까.
그렇게 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도쿄, 카나가와, 여기에 살면 의외로 대도시 느낌입니다.
도시인데도 자연이 풍부한 것이 좋아서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도시라면, 너무 경제 발전이 빨랐기 때문에 5,60 년 전부터 영향이 있어서 자연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조금 밖에.. 앞으로 지금부터라도 지키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노력하고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역시 일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시 깨끗합니다. 길이 깨끗합니다.

죠시비에 입학하여 어땠습니까?

역시 여대에서 물론 좋은 것, 나쁜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자이기에 여자만의 세계에서 신나는 것이 있군요. 독특한 분위기. 그런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영감을 주곤 합니다. 그런 점이 있어서 여대에 와서 좋았다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자연이 풍부하고, 상당히 평화롭습니다,
올 때까지는 좀 먼데요.
저는 주로 사진이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카메라만 있으면 OK입니다만, 다른 전공의 학생들을 보면 공방이 있어 꽤 잘 돼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유감인 것은 여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빠르잖아요.
학교 작업은 모두들 공방 등에서 작업 할 때, 철야를 할 수 없다든가, 그러한 분위기는 조금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순천) 대학 시절은 사진 찍는 방법이나 방식,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스튜디오 라든지 암실 등 학교 시설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수업이라서 예약하면 철야, 새벽 3-4시 정도에 학교에 가서 거기서 치킨을 배달 시켜 먹으면서, 모두와 같이. 그런 정말 대학다운 생활을 했었습니다.
죠시비는 그런 점이 조금 유감이네요.

죠시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일본어 학교 때, 저는 대학원 진학반에 속해 있었는데, 일본어로 연구 계획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보거나 하는 그러한 일련의 훈련을 하거나 공부하거나 하는 곳이었지만, 그 수업 중에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의 선생님이 있는 것이잖아요. 시험 전에 미리 메일을 보내거나 연락을 해보자는 수업이 있어서 다양한 곳으로 일부 보내 보았습니다. 죠시비 교수님이 계셨는데,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그 교수님께서 상당히 친절하게 해 주셨습니다. 죠시비 10 호관 여기까지 견학시켜 주시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저의 포트폴리오 등도 보여드리고 했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조언을 받았기 때문에 시험을 보자고 결정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는 무엇을 공부하고 있습니까?

대학원이기 때문에 물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만, 공부보다는 주로 자신의 연구를 하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을 하고 논문을 쓰고, 다양한 교수님들에게 조언 받으면서 자유롭게 연구를 발전시키는 느낌이라, 그래서 석사는 미디어 아트였는데 지금은 시각적 조형 전공되었지만, 지금 전공 외의 교수님들께 가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수업은 없네요.
박사 과정이라면 기본적으로 들어야 하는 단위가 12단위 정도라서 수업한다면 많아야 6과목이기 때문애 작년에 모두 이수하여 개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기 교수님 및 논문 지도 교수님을 만나뵈러 가끔 학교에 오는데요 강의는 없습니다.
물론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이 있다면 교수님께 이야기하고 듣으러 가기도 합니다.

시각조형을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계속 사진을 제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지금 전공하고 있는 사진에 가까운 곳이라고 하면 시각적 조형이었고, 다른 박사 과정에 진학한다고 하면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네요. 학교 자체가 별로 없고 미디어 아트 계열의 박사가 없기 때문에 시각적 조형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지요.

윤지씨의 제작 컨셉은 무엇입니까?

지금 제작하고 있는 가족 사진인데요, 다양한 가족, 그 가족이 살고있는 집을 방문하여 그 집을 배경으로 가족 일가를 차례대로 찍고 있어요. 컨셉이라고 하면, 저는 사진 이외에도 다양한 미디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미디어와 비교하면 피사체가 당장 눈앞에 없으면 사진은 성립할 수 없는 것이므로, 가장 리얼리티가 가득한, 그러한 충실함이 사진의 존재론이라고 할까, 사진론을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사진이 가장 사실에 가까운 매체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살리려고 합니다. 지금, 다양한 가족이 살고 그 가족이 가지고 있는 유대라는 것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을 사진으로 처리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그런 컨셉으로 결정하고 찍는 느낌입니다.
그 전에는 주로 초상화를 제작하는 것을 좋아해서 계속하고 있지만, 학창 시절은 주로 자화상으로 자신을 찍으면서 자신을 피사체로 뭔가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졸업전시회에서의 수료 작품 제작은 주위 친구들이 모두 유학생이었고, 그 당시 국제 기숙사에 살고 있었게 때문에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모두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으로 생소한 기분과 고독감을 표현해보고 싶어서 도쿄 외부를 배경으로 사람의 초상화를 작업했습니다.

대학원에 들어가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까?

아직 멀었습니다.
열심히 생각하고, 어떤 느낌으로 표현하면 좋을지, 어떤 느낌으로 작품으로 사진 한장만으로는 작품이 되지 않잖아요. 단지 비주얼이 좋은 것은, 그것으로 끝나 버립니다.
그래서 작품으로 제작하는 중에 상당히 생각하는 편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소중히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어떤 작품을 만들 것인가, 그 개념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이지만, 요즘 가족 사진을 찍을 때는 눈 앞의 피사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이네요.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그 사람, 가족 전원을 가능한 한 카메라의 파인더로 눈을 돌려 시선을 맞추어 중심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카메라에서 사진의 재미있는 점이라고 할까, 역시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두가 PC의 응용 프로그램을 공부하거나. 공부하지 않으면 ‘이라레’라든지 사용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동일합니다.
기계이기 때문에 자신의 카메라가 아니면 메커니즘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작품을 보는 사람이 느꼈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까?

사진으로 표현하는 어려움이라는 것이 어쩌면 있는거죠.
제가 작품에 담으려고 한 컨셉을 보고 있는 사람들도 똑같이 느꼈으면 하지만 꽤 어렵습니다.
(작품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 모른다는 것은) 그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만, 조금 공부하고, 예를 들면 여러 가지 유행이라든지 있잖아요.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중심으로 작업한 작가의 작품을 보면, 그러한 흐름을 따라서 읽으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공부를 해야만 알 수 있는 것으로, 전혀 몰라도 무언가가 전해진다면 그것이 작가의 개념, 의도가 아니어도 자신 안에서 뭔가 전해지면 좋지 않을까? 그것이 예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자신이 예술가로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작을 계속하고 싶습니까?

글쎄요, 그러한 제작도 계속하고 싶지만, 그것을 계속 해나갈 수 없는 현실도 있기 때문에 교육 사진 이론 이라든지, 교육 쪽으로 깊이 공부하고, 그러한 현장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박사 과정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장래에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싶습니까? 아니면 한국에 돌아가고 싶습니까?

모처럼 일본에서 특히 죠시비는 지금 5년째로, 모교라고 할까요.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보다 깁니다. 그래서 오히려 죠시비가 모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 죠시비에서 공부 한 것을 살려서 활동하고, 또한 경력을 만들고, 그 후에 한국에서 일본에서 배운 것들을 전하고 싶은 것이 꿈입니다만.

마지막으로, 유학생이나 후배, 일본의 한국 분이나, 후배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일본은 안전합니다. 오세요.
역시 조금 영향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진 뒤에서 조금 유학생이 줄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좋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군요. 전부다 말입니다.
저는 역시 대학원부터 있었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학부 생활은 반대로 모르는 느낌이라, 대학원 경험, 제가 지금까지 경험하고 느낀 것을 생각해보면, 어차피 서울에서 하는 것 보다 조금더 시야를 넓히면 다양한 방법이 있기 때문에 유학 오는 쪽이 즐겁습니다. 가보면 열심히? 라는 느낌이군요.
제가 만약 일본 오지 않고 서울의 대학원을 가거나 전혀 다르게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가끔 생각은 하지만, 역시 지금의 길을 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 적습니다.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고 적습니다.
아마 안 왔으면 엄청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